건축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임을 강조하고자 건축주는 이 주택 어디에도 그림, 조각 등 예술작품을 전시하지 않았다. 짙은 색감의 무광택 돌을 건물외장재로 사용해 도시공간에서 건물이 조각작품처럼 인식되도록 한 것도 이러한 의도에서다. 본래 한 매스로 계획했으나 건축주가 한 가족내 독립된 생활구조를 요구해 두 개의 매스로 나누었다.